문재인 현충일 유엔기념공원 찾아 “아직도 민주주의 훼손하는 시대”

문재인 현충일 유엔기념공원 찾아 “아직도 민주주의 훼손하는 시대”

기사승인 2016-06-07 07:42:55
사진=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현충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충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새삼 조국을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한국전에서 스러져 간 유엔군 전사가 2300여명이 묻혀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엔의 이름이 붙은 유일한 묘역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그만큼 많은 희생 위에 서 있습니다”라며 “그곳에 묻힌 전사자들은 그들의 조국의 명령에 따라,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분들이어서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만이, 조국은 달라도 같은 가치를 위해 싸웠던 그 분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 믿습니다”라며 “그것이 진정한 현충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현충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도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훼손하는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특전사 후배들과 함께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참배 후 모국을 떠나 아버지가 묻혀있는 유엔기념공원에서 국제협력실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씨를 만나 인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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