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제’ 논란 한양대 로스쿨, 관련 단체 정보공개 청구

‘카스트제’ 논란 한양대 로스쿨, 관련 단체 정보공개 청구

기사승인 2016-06-08 08:41: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서울의 한 사립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입학전형 과정에서 출신 대학과 나이에 따라 지원자를 차별하는 내부 문건이 드러난 가운데 관련 단체들이 해당 로스쿨을 한양대로 지목,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하고 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고시생 모임)은 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양대 로스쿨은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입학전형 자료 가운데 정성평가 및 정량평가 실질반영 방법 및 반영 비율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해당 내용을 담은 정보공개청구서를 한양대 총무과에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한겨레는 “서울의 한 사립대 로스쿨이 서류심사 단계에서 출신 학부를 다섯 등급으로 나눠, 최고 등급과 최하 등급 간에 무려 40%의 격차를 두는 등 사실상 ‘출신 대학 등급제’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도 성명서를 내고 “학벌에 기반하는 선발방식은 수십년간 법조계의 폐해로 지적된 법조계 권력관계를 재생산하는 일”이라며 “교육부가 전국 로스쿨의 입학전형 기준을 확인해 위법하고 부당한 사항이 있을 경우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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