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사흘 뒤인 지난 13일 오후에야 보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을 접한 신 총괄회장은 크게 화를 내면서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 만약 내게 혐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내 딸이지만 철저히 수사받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검찰이 그의 집무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비롯해 롯데그룹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기 전날 고열로 입원했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