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이른 여름휴가족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여행상품 세일과 함께 휴가 시 쓰는 여행상품 판촉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쿠팡은 최근 한 달간 6-8월 출발 여행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는 ‘제주도’ 해외는 ‘보라카이’가 인기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상품 판매량 중 제주도 여행상품이 전체 약 40%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 밖에도 남해, 전주 등이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인기 여행지 2~3위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의 경우 패키지 관광보다 자유롭게 일정조정이 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편도 항공권’, ‘전주 한옥마을 왕복 셔틀버스 이용권’ 등의 자유여행을 위한 이동수단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해외 인기 여행지로는 화이트 비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보라카이가 1위를 차지했다. 보라카이 다음으로는 일본, 괌, 태국, 다낭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베트남 다낭의 경우 여행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700% 가량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인기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미리 찜한 바캉스대전’ 기획전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휴가 성수기인 7,8월에 이용 가능한 다양한 여행, 레저, 숙박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여행, 국내여행, 제주여행 3개 구성으로 나뉘어져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몬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6월 한 달 동안 최대 10만원의 즉시할인과 신용카드 할인쿠폰 및 월, 수, 금요일 마다 2개씩의 특가딜을 선보이는 여행 프로모션 ‘믿고 떠나는 여행 치트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일부 여행상품에는 최대 10만원의 즉시할인이 추가되어 그 어느 곳에서도 만나보기 힘든 할인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7~8월에 떠날 수 있는 푸켓 ‘카사델솔 리조트’ 3박 5일 패키지가 4만원이 즉시할인 되어 35만9천원에, 6~8월에 떠나는 다낭 ‘오션빌라스’ 풀빌라 4/5일 자유여행이 4만원 즉시할인으로 50만9000원에, 6~9월 동안 떠나는 사이판 PIC리조트 4/5일 자유여행은 10만원 즉시할인 된 7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달 월, 수, 금요일에는 하루 2개씩 특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오늘의 찬스딜’이 진행된다.  월요일인 6일이 현충일이었던 관계로 화요일인 7일에 선보이는 오늘의 찬스딜은 ‘김해 롯데워터파크’와 ‘괌 쉐라톤리조트 4/5일 자유여행’ 상품이다. 

유통업계는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잡기 위한 여름상품 행사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얼리썸머(Early Summer)’족을 위한 트렌디 여름슈즈와 미치코런던 여행가방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홈플러스는 약 30여 종의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 총 90여 종의 트렌디한 여름 슈즈를 9900원에서 2만5900원에 선보인다.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작년에 이어 큰 인기가 예상되는 EVA소재의 샌들과 슬리퍼는 7만족 수량으로 기획, 9900원에 판매하고 레쉬가드의 유행에 맞춰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도 아동용 1만2900원, 성인용 1만9900원에 마련했다.

작년 9월 출시된 미치코 런던의 여행가방 신제품(라이트그레이/와인/네이비/브라운)도 16일부터 전국 130개 매장에 출시, 20인치 5만9000원, 24인치 7만 9000원, 28인치 8만9000원에 판매한다. 미치코런던 여행가방은 4개의 휠 모두 우레탄 바퀴로 제작 자유로운 움직임이 특징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