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잠실 지역 지반침하 사건과 롯데월드타워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잠실 지역에 발생한 지반침하는 송파구청에서 현재 원인 조사 중이며 해당 지역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현장과 거리가 1km 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지반침하’는 상하수도 배관 등 인공적인 작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토사 지반에서 발생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4년 방이동 먹자골목과 방산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지반침하 건 역시 노후화된 하수관 파손에 의한 것이었으며, 같은 해 9호선 공사구간에서 발생했던 도로함몰도 지하철 9호선 실드공사로 인한 침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물산은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도로함몰 원인조사·특별관리 대책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질은 화강∙편마암 지질로 형성되어 있어 석회암 지대의 지반에서 물과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되어 대규모 구멍이 생기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