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개각 카드 ‘만지작’…미래·문체·환경부 대상

박근혜 대통령 개각 카드 ‘만지작’…미래·문체·환경부 대상

기사승인 2016-07-11 08:15:33 업데이트 2016-07-11 08:15:42

박근혜 대통령이 내각 개편을 통해 임기 후반과 국정 과제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개각 시기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 직전, 또는 이달 마지막 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직전이나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여권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5,6 월 두 차례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 한데 이어 늦어도 내달에 내각 개편에 나선다. 새누리당이 내달 9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새로 세우고 새 출발을 하는 것도 개각이 검토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김무성,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원을 불러 오찬 회동을 하고 여권 결집을 시도하기도 했다.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이 우선적으로 언급되고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을 포함해 3~6개 부처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최근 직원들의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문체부는 최근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장관직을 수행 중인 이동필 농식품부, 윤성규 환경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개각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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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