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을 지키던 교도관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유치장 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면,
죄수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수감자들은
당연히 교도관의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지난달 23일, 미국 텍사스주 파커 카운티 지방법원
지하 유치장에 갇혀있던 8명의 수감자들.
이들을 감시하던 교도관이 갑자기 쓰러지자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청해 보는데요.
상황이 여의치 않자, 유치장 문을 부수고 밖으로 나와
쓰러진 교도관의 맥박과 상태를 살펴봅니다.
잠시 후 이들의 소리를 듣고 달려온 보안관과 응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다행히 교도관의 맥박이 돌아오는데요.
수감자 중 한 명인 닉 켈튼은
"총을 가진 교도관들이 우리에게 총을 겨눌까 봐 걱정했다."고,
다른 수감자인 플로이드 스미스는
"교도관들은 아마 싸움이 난 줄로 알았을 것"이라며
당시의 위태로운 상황을 전했습니다.
동료 교도관들은 심장마비로 죽음의 기로에 서있던 교도관을
죄수들이 살려냈다고 평했는데요.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들도
수감자들의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다만, 죄수들이 다시는 문을 따고 나오지 못하도록
법원 측이 유치장 잠금장치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OD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