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일디림 총리 “터키 민주주의 검은얼룩(black stain)”

터키 일디림 총리 “터키 민주주의 검은얼룩(black stain)”

터키 쿠데타 상황 종료…190여명 사망, 1천여명 부상

기사승인 2016-07-16 21:35:54 업데이트 2016-07-16 21:37:55

터키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일부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진압됐지만, 쿠데타 시작에서 진압까지 6시간 동안 100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19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과 현재 언론에 따르면 터키 군부 쿠데타로 사망 190여명, 부상 1000여명 등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쿠데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5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쿠데타 세력은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을 장악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하면서 쿠데타는 실했다고 선언해 빠르게 진압됐다.

16일(현지시간) 쿠데타를 진압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전 대통령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쿠데타 시도를 ‘실패한 쿠데타’로 규정하고, 국가를 통제하고 있으며 충성스러운 군인과 경찰이 쿠데타 시도를 진압했다”는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16일 대통령궁인 칸카야궁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쿠데타를 일으킨 인원 161명을 사살했으며, 이번 쿠데타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군인 2839명을 구금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디림 총리는 “이번 사태로 144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쿠데타 시도는 터키 민주주의에 검은 얼룩(black stain)을 남겼다”며 이번 쿠데타로 민주주의에 오점을 남겼다고 전했다.

쿠데타 진압상황과 관련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고위 관리가 친정부 세력이 군사본부를 장악했다고 말했으며, 탱크와 헬기를 동원한 군부 쿠데타로 한때 군사본부에 억류됐던 터키군 참모총장 등 인질들도 구조됐다.

또한 경찰과 쿠데타에 가담하지 않은 군을 앞세운 정부에 맞선 쿠데타군은 16일 날이 밝자 투항하기도 했다.

둔다르 참모총장 대행은 터키군은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터키 종교 지도자인 펫훌라흐 귈렌의 지지세력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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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