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정희 “美서 패션 사업 벌이다 사기에 이혼당해… 韓 오긴 싫었다”

‘아침마당’ 이정희 “美서 패션 사업 벌이다 사기에 이혼당해… 韓 오긴 싫었다”

기사승인 2016-07-19 09:31:10

가수 이정희가 미국에서 패션 사업을 벌이던 중 사기를 당해 어려움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정희는 과거 가수로 성공했으나 돌연 미국으로 향한 배경을 털어놨다. 이정희는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미국에서 패션 공부를 하고 사업을 벌였다고. 

그러나 이정희의 앞길을 막은 것은 사기였다. 이정희는 "사업에 욕심이 생겨 투자를 하다 사기를 당했다"며 "번 돈을 전부 투자했지만 가짜 물건을 받아 재판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재판을 했으나 상대는 사기친 돈으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이정희는 "나는 돈이 없어 국선을 선임했고, 돈을 다 잃고 집도 잃어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후 이정희는 사기를 당한 와중 이혼도 했다며 "이혼과 사기를 당했는데 집도 없었다.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돈 없어서 노래하는구나'란 말이 듣기 싫었다. 괜한 자격지심이었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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