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Mega Storm)’을 앞세우며 바캉스족들을 유혹한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로 손님들에게 물(水) 좋고 안전한 물놀이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선수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초대형 복합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이다.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로, 테마파크로 비유하면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의 재미를 한데 모은 새로운 개념의 물놀이 시설이다.
최대 6명까지 동시 이용 가능한 메가스톰은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급하강·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순간 최대 50㎞ 속도의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메가스톰 외에도 19m 높이에서 각각 급강하 후 수직상승, 급류타기 체험을 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 360도 역회전 바디 슬라이드 ‘아쿠아루프’도 인기가 많으며,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은 유아전용 풀장인 ‘키디풀’이나 튜브에 몸을 싣고 550m 길이의 수로를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 등을 이용하면 좋다.
8월 15일까지 성수기 시즌 동안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등 인기 기종은 ‘현장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대기시간이 한 시간 이상 길어질 경우 탑승 시간이 적힌 예약증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다른 시설을 이용하다 정해진 시간에 와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또봇, 시크릿쥬쥬 등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국산 캐릭터들이 캐리비안 베이에 출동한다. 8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야외 키즈풀에서는 ‘캐릭터 싱어롱쇼’가 펼쳐져 캐릭터 연기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이벤트가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해적밴드 뮤지컬 공연,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형 공연이 펼쳐진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