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이 지난 2일(뉴욕 현지시간)부터 브랜드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로 라프 시몬스(Raf Simons)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라프 시몬스는 전세계적으로 캘빈클라인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이끌 예정이며, 캘빈클라인 컬렉션(Calvin Klein Collection), 캘빈클라인 플래티넘(Calvin Klein Platinum), 캘빈클라인(Calvin Klein), 캘빈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그리고 캘빈클라인 언더웨어(Calvin Klein Underwear) 그리고 캘빈클라인 홈(Calvin Klein Home) 브랜드를 총괄한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서 그가 맡은 사업은 총괄 디자인 감독,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라프 시몬스는 다가오는 2017 가을시즌, 첫번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프 시몬스의 합류는 지난 4월 공개됐던 캘빈클라인 브랜드 통합의 새로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따라 결정됐다. 캘빈클라인 측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며, 10억달러의 전세계적 판매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새로운 리더십은 브랜드의 프리미엄화와 미래의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캘빈클라인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쉬프만 (Steve Shiffman)은 라프 시몬스가 최고 크리이에티브 책임자로 이동하게 된 것에 대해 캘빈클라인의 중대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클레인 씨가 캘빈클라인을 창조적인 비전을 이끄는 기업으로 이끌어 왔지만, 이번 결정 또한 앞으로 캘빈클라인이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있어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라프 시몬스의 이례적인 공헌들은 현대 패션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쳐왔기에 그의 지시에 따라, 캘빈클라인은 앞으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캘빈클라인은 의류와 액세서리 사업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일원으로 라프 시몬스를 도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피터 뮬리에(Pieter Mulier)를 선택했다. 피터 뮬리에는 더욱 발전된 남성, 여성 어패럴 라인과 액세서리 디자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는 또한 라프 시몬스의 지휘 아래, 캘빈클라인 전체 남성, 여성 디자인 팀을 총괄하게 될 것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