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갤럭시노트7, 아이폰7과 싸워 이길까

공개된 갤럭시노트7, 아이폰7과 싸워 이길까

기사승인 2016-08-03 17:52:13

갤럭시노트7이 뉴욕에서 공개된 가운데 한달 뒤 아이폰7과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들이 어떤 기기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가 모인 가운데 갤럭시노트7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은 본인인증 수단으로 지문에 이어 홍채 인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채 인식을 이용해 홈페이지 로그인이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이 탑재됐다.

홍채 인식이 느릴 거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한 번만 등록하면 매우 빠른 찰나에 홍채인식이 돼 기존의 지문 인식처럼 매우 편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채인식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금융 서비스도 한 단계 진화될 예정이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계좌이체 등의 모바일 뱅킹도 곧 실현될 예정이다.

또 갤럭시노트7에는 매우 얇은 S펜을 적용했다.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였다. 필압도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방수기능을 강화해 물 속에서도 손쉽게 메모장을 켜 메모를 할 수 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IP68의 방수ㆍ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전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64GB의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클라우드 저장공간 15GB까지 합치면 100G에 가까운 메모리 용량을 갖게 된다.

함께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을 개선하고 제품 외부에 USB 타입-C 포트도 탑재해 외부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이에 맞서 애플도 내달 아이폰7 시리즈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실적 회복을 노린다. 업계는 애플의 아이폰7도 홍채인식 기능과 방수방진, 무선충전 기능을 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 1년간 얼굴 인식과 표정 인식,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7이 안테나와 이어폰 단자 디자인이 변화할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아이폰7에는 툭 튀어나와 있던 후면 위아래 붙은 안테나밴드가 사라지고 이어폰 단자 역시 무선이어폰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패블릿 트렌드에 맞추어 전작보다 더 커지고, 홈 버튼도 터치 버튼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3D 매핑 프로세서와 3D 매핑 기술을 이용해 제스처 동작으로 조작하는 특허를 신청했다는 보도도 있다.

삼성은 아이폰7 출시에 앞서 미리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나섰다. 오는 28일까지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 7을 구매하면 스마트밴드 기어핏2, 256GB 마이크로Sd카드, 넷플릭스 1년 이용권 중 1가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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