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시각장애인과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한다.
지난 3일 ‘YG X 네이버 오디오북 기부 캠페인’의 공식 페이지가 열렸다. 해당 페이지에서 모금된 기부금(해피빈 콩)은무주YG재단을 통해 언어장애 아동청소년의 치료비로 사용하게 된다.
유인나는 출판업체 민음사에서 지원하는 ‘데미안’, ‘동물농장’, ‘왕자와 거지’ 등 총 3권의 책 앞부분을 낭독하여 녹음했으며, 나머지 뒷부분은 네이버랩스의 음성합성기술(텍스트를 분석하고 적절한 운율을 찾아내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재현하는 기술)로 1권의 책을 완성해 네티즌들이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눈으로 책을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부터,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다문화 가정의 부모님과 아이들, 더 나아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바쁜 사회인까지 다수의 대중이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유인나는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저의 목소리가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