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차 전당대회…이정현 첫 호남 출신 새누리 당대표 선출

새누리당 4차 전당대회…이정현 첫 호남 출신 새누리 당대표 선출

기사승인 2016-08-09 21:36:29



9일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첫 호남출신 당 대표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이정현 신임 당대표는 일반·책임당원,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10만8738표의 유효표 가운데 4만442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의원은 3만194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하며 1위와 큰 차이를 보였고, 이주영 의원이 2만1614표로 3위, 한선교 의원이 1만757표로 4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박계가 강세였다. 이장우, 조원진, 강석호, 최연혜 신임 최고위원과 유창수 신임 청년최고위원 중 비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은 강 신임 최고위원 한 명 뿐이었다. 

이번에 선출된 새누리당 지도부는 2018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영광되고 거룩하기 까지 한 책무를 다 하고자 기꺼이 당 대표직을 맡겠다”며 “유능하고 따뜻한 혁신 보수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함께 경선에 임했던 이주영, 한선교, 주호영 의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우리 모두 이제 지난 일들을 툭툭 털어버리고 함께 갑시다. 두 투게더 고 투게더(Do together, Go Together)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당원 힘으로 새누리당을 바꿀 것”이라면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정치개혁 당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