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워싱턴,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키티타스 카운티(Kittitas County) 소방관들은
화재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산불은 금방 진화됐는데요.
조금만 늦어도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산불이 잡히자
소방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때,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야생 사슴 한 마리가
소방관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는 겁니다.
마치 “산불 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라고 말하듯 말이죠.
뜨거운 화마와 싸워 이겨낸 노고를
따뜻한 키스로 치하해 주는 사슴 덕분에
소방관들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번졌는데요.
사실 이 사슴은 ‘버튼(Buttons)'이라는 애칭을 가진
암컷 엘크(elk)입니다.
사람에게 경계심 없이 다가오는 유별난 ‘사교성’으로
이미 유명한 녀석이라네요.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키스로 보답하는 버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Inside Edition / 페이스북 Kittitas County Fire District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