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늘 전당대회 열고 새 대표로 추미애 선출…첫 TK 여성 당수

더민주, 오늘 전당대회 열고 새 대표로 추미애 선출…첫 TK 여성 당수

추 의원 "대선 승리 이끌겠다" 다짐

기사승인 2016-08-27 18:53:32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대표로 5선의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당대표는 내년 대선을 관리할 새 지도부라서 의미가 크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전체 선거인단의 45%를 차지하는 대의원 현장투표를 통해 새 당대표를 뽑았다.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후보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막판 대의원 표심은 추미애로 모아졌다. 친 문재인 성향으로 알려진 추 후보는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대구 경북(TK) 출신의 여성 당수다. 

추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전당대회를 하면서 갑자기 내게 친문이라 하지만 나는 한 번도 한눈판 적 없이 더민주만 지켜왔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 마음의 빚을 당 대표가 돼 대선 승리로 갚겠다”고 말했다.

추 신임대표는 한양대 법대 82학번으로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10여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1995년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에 의해 발탁돼 정치권에 입문해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등을 지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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