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우리 갑순이’ 속 노래방 도우미… 싼티 나는 역할 원했다”

김규리 “‘우리 갑순이’ 속 노래방 도우미… 싼티 나는 역할 원했다”

기사승인 2016-08-29 14:59:57

배우 김규리가 29일 방송된 SBS 러브FM '투맨쇼'에 출연해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대해 언급했다.

 DJ 윤형빈이 “지난 주말에 첫 방송 된 ‘우리 갑순이’, 잘 나온 것 같나?”라고 질문하자 김규리는 "주말에 1회, 2회 방송을 했는데 내가 잘 나온 지 모르겠다. 얼굴 다 가리고 너무 되바라지게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간의 역할과 다르다. 제가 원하던 역할이다. 노래방 도우미로 싼 티 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DJ 양세형은 “(잘 나온 것 같냐는 질문은) 시청률을 물어 본 거다. 세상이 본인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말자”라고 지적했다. 김규리도 지지 않고 “미안하다.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센스 있게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DJ 양세형이 “좋았던 작품도 있었겠지만, 이건 망했다 하는 작품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자, DJ 윤형빈은 “그런 작품이 어디 있겠냐”며 만류했다. 예상외로 김규리는 단호하게 “당연히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