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결국 中판 ‘인현왕후의 남자’ 하차… “사드 보복 때문”

유인나, 결국 中판 ‘인현왕후의 남자’ 하차… “사드 보복 때문”

기사승인 2016-08-31 15:46:58 업데이트 2016-08-31 21:29:52

유인나가 결국 중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유인나는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를 리메이크한 중국 후난위성 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의 여주인공을 맡아 막바지 촬영에 임하던 중 여주인공 교체 통보를 받았다. 유인나를 대신해 교체된 여주인공은 중국 아이돌 스타 궈쉐푸(郭雪芙,곽설부)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소속사 YG측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유인나는 이달 초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일각에선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움직임을 제기하며 유인나도 일종의 보복성 하차를 겪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해당 드라마의 컨설팅을 맡은 CJ E&M측은 "드라마 제작이 현지 사정으로 지연되면서 유인나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주인공을 교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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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