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 '를 공개했다.
'기어 S3' 공개 행사는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한 제품 발표 후 시계 업계의 전문가가 출연한 토크쇼를 진행했다. 해아 후에는 원형 체험존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는 럭셔리 시계 전문 블로거 '에이리얼 아담스(Ariel Adams)', ‘기어 S3’ 의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Yvan Arpa)', 시계 화면과 시계줄 디자인을 협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Arik Levy)' 등 업계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품 발표와 토크쇼가 끝난 뒤에는 원형 디자인의 무대 주변이 ‘기어 S3’를 체험 할 수 있는 테마별 심층 제품 체험 공간으로 활용됐다.
'기어 S3’ 프론티어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는 소재 특유의 특성을 살려 몸체를 구성했으며 타원형의 버튼의 손이 닫는 부분은 폴리 우레탄으로 정교하게 마감했다.
시계줄은 야외 활동이 많은 사용성을 고려해 수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럭셔리 시계처럼 원형 휠의 눈금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새긴 '기어 S3’ 클래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버튼을 사용해 몸체 부분과 일체감을 주며 가죽의 질감을 살린 시계줄을 적용했다.
'기어 S3’는 몸체의 옆면을 헤어 라인으로 마감하고 윗부분은 금속의 광택을 살리는 등 작지만 시계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도 다각도로 고려했다. 또한 22mm표준 시계줄을 채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IP68 등급의 방수 방진기능을 지원한다.
또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Gorilla Glass ® SR+를 최초로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기어 S3’에 적용해 언제든지 1600만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시계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쓰는 ‘기어 S3’의 기능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기어 S3’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기어 S3’는 GPS와 고도, 기압, 속도계로 다양한 레저 활동은 물론 피트니스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UX도 개선해 화면을 탭, 터치, 스와이프해 사용했던 전화 받기 등도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휠을 돌려 수신이 가능하게 했다. ‘기어 S3’는 원형의 디스플레이에 문자를 직접 쓰거나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없이도 버튼 부분을 세 번 눌러 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추적해 미리 등록된 가족, 친구 등에게 상황을 전달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ADT, 한국에서는 에스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SOS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적용했던 기어 S2에 비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함께 지원해 범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삼성페이도 쓸 수 있다.
‘기어 S3’ 사용자들은 피트니스, 음악, 뉴스, 여행 등 다채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계 화면을 다운받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도 있다. ‘기어 S3’에서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약 1만여 개이다.
‘기어 S3’는 BMW와 협업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외부에서 자동차의 연료상태를 확인하고,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 ‘기어 S3’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어 S3' 프론티어는 LTE를 지원하는 별도 버전도 출시된다.
프론티어의 LTE 버전은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셋을 연결해 통화하거나 스트리밍 음악, 음성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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