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미운우리새끼’ 하차… PD “외압 없었다, 일정 바빠서”

김제동, ‘미운우리새끼’ 하차… PD “외압 없었다, 일정 바빠서”

기사승인 2016-09-07 16:07:53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SBS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제동은 이번 주 방송되는 3회까지만 출연 후 하차한다. "당초 시범제작 프로그램에만 참여하기로 했고, 시범제작 당시 촬영했던 부분을 3회까지 내보내는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일정이 바빠 추가 촬영은 없다"고도 밝혔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에 패널로 참여해온 김제동의 어머니 박동연씨도 출연진에서 제외된다.

해당 프로그램의 곽승영 PD 또한 "외압 같은 것은 없다"며 김제동이 너무 바빠 촬영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고, 여건이 되면 다음에라도 출연을 바란다"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 7월 20일 파일럿으로 처음 전파를 탄 뒤 정규 편성돼 지난달 26일 1회, 이달 2일 2회가 방송됐다. 김제동의 하차에 일각에서는 김제동이 최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에 관련해 외부의 압력이 있어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