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주 지진… 기상청 불통·재해문자 발송 등 늦은 정부기관 대응 “문제 크다”

‘또’ 경주 지진… 기상청 불통·재해문자 발송 등 늦은 정부기관 대응 “문제 크다”

12일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 서울 일부지역에서 부산-대구까지 진동 감지

기사승인 2016-09-19 21:03:40 업데이트 2016-09-19 23:30:3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계속되는 경상도 지역의 지진과 여진에도 정부기관의 늑장 대응이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오후 8시3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서울과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도 감지됐으며,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기상청 등의 늦은 대응이다. 본래 지진 발생 직후 국민안전처가 국민을 상대로 발송해야 할 재해문자는 지진 발생 후 20여분이 지난 후에야 순차적으로 발송됐다. 또 지진이 일어난 후 기상청은 오후 8시38분쯤 지진 발생 발표를 내놨으나 홈페이지 연결이 되지 않아 공분을 샀다.

해당 여진은 경주 지역에서 일어난 12일 지진 이후 가장 큰 여진이다. 해당 지진은 프로야구 부산 사직구장에서도 감지됐으며, 지진 당시 흔들리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카메라를 타고 방송되기도 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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