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또 발생했지만… 전국 원전 가동 중 “B급 비상단계 발령”

경주 지진 또 발생했지만… 전국 원전 가동 중 “B급 비상단계 발령”

기사승인 2016-09-20 00:00: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전국 원자력 발전소는 별다른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진 발생지와 멀지 않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의 재난 비상단계를 C급에서 B급으로 상향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지진 규모가 4.0에서 4.9 이상이면 B급 비상단계에 해당하며,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A급을 발령했다가 이후 C급으로 낮췄지만,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B급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 12일 수동 중단된 월성 원전 1∼4호기는 일주일째 A급 비상단계가 발효된 상태이며, 이미 정밀 검사를 위해 운전이 중단돼 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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