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정부가 국내 치약 제조업체 68곳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미허가 성분인 CMIT/MIT를 사용한 아모레퍼시픽 치약 제품을 전량 회수한 것처럼 다른 치약 제품도 확인하기 위한 취지"라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이 최근까지 생산·유통한 '메디안' 계열 치약 11종과 2013년 생산이 중단됐지만, 시중에 나온 제품의 유통기한이 올해 12월까지인 '메디안에이치프라그'까지 12종 제품에 대해 회수 조처하고 있다. 식
약처는 "국민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인 만큼 이번 주 안으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기준 위반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을 공개하고 회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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