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고주원 이어 싸이에 YG까지 ‘최순실 게이트’ 곤혹… 부당이득 의혹

박해진-고주원 이어 싸이에 YG까지 ‘최순실 게이트’ 곤혹… 부당이득 의혹

박해진-고주원 이어 싸이에 YG까지 ‘최순실 게이트’ 곤혹… 부당이득 의혹

기사승인 2016-11-03 16:37:53 업데이트 2016-11-03 18:56:5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폭풍이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쳤다. 박해진-고주원에 이어 이번에는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 김흥국 등이 엮였다.

3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농단 논란의 중심인 최순실-장시호 씨가 연예계를 장악하려 했던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은 "10년 전 장시호의 모친인 최순득이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축구단'을 다니면서 연예계 인맥을 쌓아왔다"며 "최순실 씨와 오랜 친분이 있고 장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불러왔다. 이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 발언에 회오리축구단 소속인 싸이가 문제의 가수로 지목당했다는 것. 이에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까지 회오리축구단에 엮여 '최순실 게이트'로 그간 부당이득을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안 의원은 "10년 전 장시호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연예인 축구단으로 유명한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고,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놨다"며 "지금은 애들도 다 아는 그 분이 대표로 있는 대형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 기획사를 키워주고 있다"고 밝혔다.

회오리 축구단은 1983년 5월 창단돼 33년 역사를 가진 역사 깊은 연예계 축구단으로 김흥국, 박명수, 싸이, 유오성, 조영구, 김범룡, 이병철, 임대호, 김정렬, 홍기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 이에 이날 김흥국은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회오리축구단에서 2000년대 초 이미 탈퇴했다"고 밝히며 거리를 뒀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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