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靑 앞서 기자회견… “박 대통령, 국정서 손 떼고 총리 지명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靑 앞서 기자회견… “박 대통령, 국정서 손 떼고 총리 지명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박 대통령, 국정서 손 떼고 총리 지명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6-11-06 16:17:33 업데이트 2016-11-06 16:18:02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더불어민주당 47명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이달은 이날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이 폭발 직전의 화약고”라며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마비상태이고 국회에선 2선 후퇴요구, 광장에선 하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해 "원인 제공자"라고 비판하며 "국민에게 실망과 허탈감만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에 대해서도 "여야 정치권과 한 번 협의도 없이 덜컥 총리를 지명하는 건 국민의 뜻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방탄조끼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총리 임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국무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국회가 합의할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넘기고 국정에서 손을 떼겠다고 국민 앞에 즉각 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박 대통령의)국가지도자로서의 도덕적 권위도 땅에 떨어졌다.이런 상태를 1년 3개월 지속하겠다는 건 대한민국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며 국정에서 손을 뗄 것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강병원, 권미혁, 권칠승, 기동민, 김민기, 김상희, 김병관, 김병욱,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문미옥,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소병훈, 송기헌, 손혜원, 설훈, 신동근, 신창현, 어기구, 오영훈, 우원식,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상민, 이인영, 이재정, 이훈, 인재근, 임종성,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표창원, 홍익표 의원 등이다.

onbge@kukinews.com (사진=AFP BBNews)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