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구속영장 오늘 중으로 청구

검찰,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구속영장 오늘 중으로 청구

기사승인 2016-11-10 11:24:5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검찰이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의 구속영장을 오늘 중으로 청구할 예정이다.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측근으로 각종 부당이득 논란이 불거진 차은택은 10일 오전 5시까지 이틀 연속 밤샘조사를 받은 뒤 오전 10시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늘 오후쯤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사에서 차 씨를 상대로 문화 분야 정부 인사와 이권에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차 씨는 안종범 전 수석과 중소 광고회사를 강탈하려 한 혐의와 함께,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부분에 관해 차 씨는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송 전 원장은 차 씨와 함께 광고회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사업과 관련해 공사업체에서 3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onbge@kukinews.com(사진제공=피플인사이드)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