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보도,나도 봤다…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

하지원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보도,나도 봤다…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6-11-17 17:55:12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박근혜 대통령 차움의원 가명 논란을 언급했다.

하지원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보고회에서 "어제 오늘 이슈의 중심에 섰다. 무슨 일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길라임 씨"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원은 박 대통령의 차움의원 가명 보도에 관해 "사실 저도 그 때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사실 좀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정말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시고, 물론 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사랑하는 캐릭터다"라며 "'목숨 건 연애'에서 제가 맡은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 이상으로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인 2011년 초부터 민간의원인 차움병원에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앞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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