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이 18일 검찰에 출석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장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삼성은 10억원대의 말 후원, 승마 경기장 구입 등 정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35억원 상당을 최씨의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2일과 16일 두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또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와 한국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관련자들 주거지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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