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구속될만한 사유 확인…지금이라도 퇴진해야”

문재인 “대통령 구속될만한 사유 확인…지금이라도 퇴진해야”

기사승인 2016-11-20 13:44:05 업데이트 2016-11-20 13:46:5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범 관계'를 인정한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 먼저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대권 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외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검찰 발표를 보면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은 것 뿐이지 구속될만한 충분한 사유가 확인됐다"며 "현직 대통령이 현직 검찰에 의해 구속사유가 충분한 범죄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 고생이 말이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을 더 고생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불안과 걱정을 그만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건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관저 집무실은 대통령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이라며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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