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중국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광고 출연을 전면 금지한다.
21일 중앙일보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조사 업체인 이언왕(藝恩網) 등 중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드라마·영화·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으며,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공식 문서로 공고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은 이미 한류 연예인들의 공백에 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것.
이는 지난 7월 8일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압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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