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5시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탄핵표결 결과와 관련해 본인의 소회와 함께 국정에 관한 당부를 하기 위해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청와대에 전달되는 즉시 모든 권한이 중단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있다”고 밝힌 바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와 가결됐다.
이로써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최종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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