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7’ 글로벌 회수율 90% 돌파…후속 조치는?

‘갤럭시 노트 7’ 글로벌 회수율 90% 돌파…후속 조치는?

기사승인 2016-12-12 09:31:2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발화 사건으로 리콜 조치된 삼성 ‘갤럭시 노트7’ 국내 회수율이 8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고객에게 판매된 306만대 중 90%에 육박한다고 11일 밝혔다.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90%를 넘어섰으며 국내 회수율은 80% 초반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배터리 충전 시 발화 가능성을 줄이고 제품 회수를 독려하고자 했으나 다수의 소비자가 갤럭시 노트7을 반납하지 않아 여러 방법이 강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수율이 높은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통신사업자, 당국과 협의를 통해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고 미국은 배터리 충전을 0%로, 유럽은 배터리 충전을 30%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안전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차단 조치가 시행됐다.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는 등의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갤럭시 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고 브리티시 에어웨이, 루프트한자, KLM 등 주요 항공사에서도 관련 기내 방송을 진행하다 최근 회수율 증가로 중단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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