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안종범과 모르는 사이”

최순실,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안종범과 모르는 사이”

기사승인 2016-12-19 16:00:53 업데이트 2016-12-19 16:22: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60)가 19일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최씨가 수의복을 입은 모습이 이날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최씨는 흰색 수의복에 수감번호 628번을 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으로 들어왔다.

최씨는 법정에서 “독일에서 왔을 때에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새벽까지 많은 취조를 받았다”며 “이제 (재판에서) 정확한 걸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최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을 강탈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과 안종범이 이런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변호사는 더블루케이가 연구수행 능력도 없이 K스포츠재단에 용역을 제안한 혐의에 대해선 “민사 사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고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선 “사무실을 정리해야 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안 전 수석과 최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검찰에 최씨 소유로 결론 난 태블릿 PC를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재판부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과 안 전 수석의 업무용 수첩도 감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9일 다시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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