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도 AI 발생… 원앙 살처분·황새 폐사

서울대공원도 AI 발생… 원앙 살처분·황새 폐사

기사승인 2016-12-19 19:31:06 업데이트 2016-12-19 19:31:18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판정이 나왔다. 개관 이래 처음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 16일 AI 경계수위를 '심각단계'로 격상했으나 이날 대공원 황새가 폐사했고, 국립환경연구원이 황새를 검사한 중간결과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튿날 서울대공원은 임시휴원이 결정됐다.

이외에도 천연기념물인 원앙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1차 감염 진원지가 황새인지, 원앙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원앙은 양성판정 후 살처분됐으며 같은 공간에 있던 조류 20마리 중 13마리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2014년에도 서울대공원은 AI로 임시휴원했으나 이 때는 외부 1.4Km 지점에서 야생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끝났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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