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박영수 특검이 국정농단 의혹에 둘러싸인 최순실(60)씨의 수첩을 최 씨의 거주지에서 입수했다.
JTBC 뉴스룸은 19일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의 인사개입 정황이 적힌 최순실의 수첩을 최순실의 거주지에서 입수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첩에는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의 이름이 적혀있었으며, 정관주 차관 옆에는 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문구가, 그 위에는 ‘1차관’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뉴스룸 측은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정관주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된 건 올해 2월이었다고 함께 알렸다. 이 수첩에 대해 최순실은 “해당 수첩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특검팀은 자필 메모와 필체가 똑같다는 점에서 최씨의 자필 수첩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