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취객 난동 밧줄로 제압… “승무원 대처 미숙” 지적

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취객 난동 밧줄로 제압… “승무원 대처 미숙” 지적

기사승인 2016-12-21 09:13:4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미국 출신 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고를 막았다.

2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 A 씨는 승무원을 포함해 다른 승객들을 수차례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근처 자리에 탑승한 리차드 막스가 A씨의 행동을 저지했다. 리차드 막스는 당시 베트남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해당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 막스는 밧줄을 들고 직접 나서 A씨를 저지했으며, 당시의 당황스러운 상황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리차드 막스가 올린 사진들에는 넘어진 승무원과 당황한 승객 등이 그대로 담겨 있다. 리차드 막스는 "나는 다치지 않았으나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숙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경찰대는 A 씨가 술에 많이 취해있었다며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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