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2016 마지막 촛불집회, 전국서 열린다

‘박근혜 퇴진’ 2016 마지막 촛불집회, 전국서 열린다

부산, 대구 비롯한 전국에서 마지막 촛불

기사승인 2016-12-31 16:31:49 업데이트 2016-12-31 16:31:57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국민행동' 측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집회명을 '송박영신(送朴迎新)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송박영신'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인 송구영신(送舊迎新)에 박 대통령의 성을 넣어 만든 신조어다.

부산의 경우 부산진구 중앙로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주최 제 9차 시국회의가 열린다. 이날 가수 김장훈이 사전행사로 공연하며, 서울대의 조국 교수가 토크 콘서트를 한다. 이후 오후 7시 30분에 행진을 시작해 약 5㎞ 떨어진 동구 일본영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를 추모하는 소녀상 제막식에 합류한다.

광주는 동구 금남로에서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 본행사를 시작한다. 김준태 시인이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쓴 시 '아 광주여!'를 낭송하고, 대구 달서평화합창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민중의 노래'.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 경주, 포항, 강릉, 원주, 춘천, 속초, 울산, 제주, 대전, 공주, 용인, 전주, 창원 등 전국 곳곳이 촛불집회로 가득찰 예정이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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