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품질 자부심 회복으로 위기 돌파”

[2017 신년사]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품질 자부심 회복으로 위기 돌파”

기사승인 2017-01-02 11:17:2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품질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력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등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은 증폭되고 있으며 경쟁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하는 것도 우리다. 엄중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하자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은 사소한 문제도 타협해서는 안된다.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 등을 인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또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뛰어난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의 발언은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다. 조직문화 개혁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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