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교수,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으로 이대교수 직위해제

'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교수,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으로 이대교수 직위해제

기사승인 2017-01-11 00:00: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51) 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립학교법에 의해 류철균 교수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화여대 측은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라 류 교수가 중대한 비위 행위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어 정상적인 업무를 기대하기 어렵고, 교수로서 품위에 손상을 입혀 더이상 그 직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류 교수는 2016년 1학기 자신의 수업인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에서 정유라씨가 시험을 보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로 제출된 답안지가 존재하는 등 학점 특혜 정황이 드러났다. 류 교수는 지난 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영원한 제국' 등 소설을 발표했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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