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화 문제로 리콜 후 조기 단종한 ‘갤럭시 노트7’ 문제 원인 검증을 마치고 오는 23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무선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고동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갤럭시 노트7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7 리콜 당시 문제 원인이 삼성SDI에서 공급한 배터리 분리막 등에 있다는 것으로 1차 결론 났으나, 이후 타사 배터리 탑재 모델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검증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11일 생산·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모든 부품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포괄적 검증에 착수한 삼성전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미국 안전 컨설팅·인증업체 UL 등 외부 기관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문제 원인으로 배터리 과열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과 내부 구조 등이 지목된 바 있으나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최종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15%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4일 기준 국내 제품 회수율은 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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