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소비자의 면세점 불만 상담은 주로 제품의 품질이나 A/S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2014년부터 ’16년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소비자단체로 접수된 면세점 이용 관련 상담을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면세점 이용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7건으로 2014년 123건에 비해 6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접수된 면세점 이용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500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면세점 이용 상담이 77.0%, 국외면세점 이용 상담이 19.4%, 기내면세점 이용 상담이 3.5%로 대부분 국내면세점 이용과 관련된 상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불만상담은 ‘품질․AS’와 관련된 것으로 전체 500건 중 37.2%(186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환․환불(28.2%), ▲면세물품 누락 및 파손(13.0%), ▲면세물품 정보(8.0%), ▲면세점 이용 문의(9.4%), ▲기타(4.2%) 순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이용 관련 불만상담 품목은 가방, 선글라스와 같은 잡화가 55.4%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서 ▲화장품 17.7%, ▲식품(8.9%), ▲의류 및 신발(7.3%), ▲전자제품(5.3%), ▲담배(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품목으로는 장난감, 라이터 등이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수입브랜드의 경우 유통경로에 따라 면세점 판매자와 국내 AS운영 주체가 다른 경우 면세점 물품의 AS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따라서 면세점 판매 운영업체와 국내 AS 제공업체의 품질보증 체계를 개선하여 소비자가 시중에서 구입한 물품과 차별 없이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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