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의 비타민, 2016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지친 일상의 비타민, 2016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기사승인 2017-02-01 11:16:05

[쿠키뉴스=노상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직장인의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및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16년 10월부터 올해 1월 까지 추진된 사업이다. 

본 사업은 직장인 문화예술동호회를 ‘직장인 문화충전단’으로 선정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문 운영단체를 선정하여 동호회의 희망활동 및 수요파악을 통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재 18개의 문화예술동호회와 3개의 전문 운영단체가 참여하였다. 

전문 운영단체로 선정된 단국대 산학협력단(이하 ‘단대 산학’)은 6개의 문화예술동호회의 성향, 선호하는 예술 활동 등을 파악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동호회 관련분야 예술가 파견, 마스터클래스, 현장 체험 등 맞춤형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했다.

단대 산학이 지원한 6개의 동호회는 ▶직장인 아마추어 합창단 ‘비바 합창단’ ▶교사들로 이루어진 여성 중창단 ‘한울림’ ▶아카펠라 동호회 ‘Zeeckah(지카)’ ▶현대 자동차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모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한카드 임직원이 참여하는 관혁악단 ‘베토벤 홀릭’ ▶GS재단 임직원들이 만든 ‘피아노를 못 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문화예술 활동을 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동호회 별로 뮤지컬 ‘넌센스’, ‘보디가드’, ‘팬텀’, 아카펠라 공연 ‘그 여자네 집’, 오케스트라 공연 ‘로멘틱 콘서트’ 등을 관람하였다. 올해 1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동호회 베토벤 홀릭과 지카, 피못사가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각각 관람하였다.

직장인 문화충전단의 한 참여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내어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문화충전은 피로회복제이자 삶의 활력을 주는 비타민이 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직장인 문화충전단의 기획을 맡은 서울예술대학 공연학부 최은영 겸임교수는 “몇 년 전만 해도 예술은 특정한 장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로서의 사회문화예술, 창의성과  과정 중심의 예술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하기 힘든 직장인에게 깊이 있는 문화예술 경험과 문화예술 활동 독려를 통해 근로의욕을 증대시키고 소속감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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