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설이 끝난 직후인 2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간 ‘롯데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근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웨딩 트렌드도 결혼 준비에 고액을 지출하는 ‘프리미엄’ 고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셀프 웨딩족’으로 양분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1년 간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매출을 분석해 보면, 작년 웨딩멤버스 고객 중 1억원 이상 구매한 ‘프리미엄’ 고객 수는 2015년보다 42.8% 늘었으며, 2천만원 미만의 고객 수도 13.5% 늘었다. 또한, ‘프리미엄’, ‘셀프 웨딩족’ 고객들이 쓴 비용은 2015년도보다 각각 58%, 59.6%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고객을 잡기 위해 작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존의 스드메(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패키지 상담 외에도 신혼여행 · 한복 · 청첩장 등 모든 것을 상담해주는 서비스로 확대 도입했다. 2월 3일에는 롯데백화점 24개의 웨딩 파트너사 우수고객 100여명을 초청해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올해 웨딩 트렌드를 제안하는 ‘롯데 웨딩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몰 셀프 웨딩이 새 풍속도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영등포점, 청량리점, 평촌점 등 총 8개 점포 문화홀에서 ‘롯데 웨딩·하우징 페어’를 열고 가전, 가구 등 혼수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 페스티벌’을 위해 전점에서 300여 브랜드, 총 1200억원의 물량을 전개한다. ‘롯데 웨딩 페스티벌’ 대표 상품으로는 ▲삼성 55인치 TV 343만원, ▲LG 트윈워시 289만원, ▲에이스 침대 246만원, ▲다우닝 3인 소파 139만원, ▲휘슬러 냄비세트 59만원, ▲포트메리온 4인 홈세트 39만 1,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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