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신선하고 즐거운 생활’ GS수퍼마켓이 영양과 밥맛을 높인 블렌딩 쌀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블렌딩 쌀은 흰쌀(70%)과 불리지 않아도 되는 현미(25%), 찹쌀(%)를 섞은 ‘찰영쌀’(찰기와 영양을 더한 쌀)과 흰쌀(90%)와 찹쌀(10%)를 섞은 ‘찰기 더한 쌀’ 2종류다. GS수퍼마켓은 이달 말일까지 2종의 상품에 대해 각 각 최저가격 수준인 3만2800원(20KG, 행사가)에 판매한다.
GS수퍼마켓은 쌀 소비가 감소하는 사회 현상을 타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번 블렌딩쌀을 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당 연간 쌀 소비는 1980년 158kg에서 2016년은 61kg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슈퍼메킷은 전체 쌀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 쌀을 찾는 고객들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밥맛이 좋은 쌀을 구매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GS수퍼마켓이 연도별 쌀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밥맛이 좋다고 알려진 4만원 중반 이상(20kg 기준)의 가격대 상품이 2014년 24.7%에서 2016년 33.4%로 증가한 반면, 3만원 중후반 가격대인 상등미의 구성비는 2014년 75.3%에서 2016년 66.6%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S수퍼마켓은 영양과 밥맛은 살리고 특등미보다 가격은 낮출 수 있는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커피의 다양한 맛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품종의 커피를 섞는 블렌딩을 쌀에 적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쌀과 곡식을 블렌딩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합리적인 가격에 영양과 밥맛을 높일 수 있는 비율을 찾아내고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유희성 GS리테일 수퍼마켓 쌀MD는 “최근 몇 년간 쌀 풍작으로 인해 쌀은 넘쳐나지만 쌀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영양가 높고 맛있는 쌀밥이라는 화두로 쌀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킴으로써 쌀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번 블렌딩 쌀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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