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주식회사 C&C(이하 SK C&C)는 13일 분당 사옥에서 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을 위한 ‘2017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SK C&C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SK C&C는 고등학생 16명,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31명 등 총 47명에게 1억700여만원의 ‘행복IT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간 진행된 사내 온라인·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과 SK C&C 구성원 880명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됐다.

SK C&C는 행복IT장학금을 통해 IT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발굴·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복IT장학생에 선정된 대학생 오재훈 군(23세)은 “행복 IT장학금으로 꿈을 향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IT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어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 군은 대학에서 청각장애인을 돕는 ‘설리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 언어치료 애플리케이션 데모 버전을 개발했다. 현재는 장애 아동 코딩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SK C&C는 장학생들과의 1대 1 진로상담과 개발자들의 업무 현장을 볼 수 있는 사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SK C&C 구성원 기부자 대표로 참여한 심상준 개발품질혁신팀 과장은 “IT는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오늘 전달한 성금에는 IT 장학생들이 IT를 통해 자신은 물론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SK C&C 구성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구성원들의 모금을 통해 총 9억1390만원의 행복장학금을 685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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