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북한 여성요원에게 독침 맞고 살해당했다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북한 여성요원에게 독침 맞고 살해당했다

정부 경위 파악 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

기사승인 2017-02-14 20:18:29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당했다.

14일 TV조선은 "김정남이 13일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 한때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복 동생인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후 해외를 떠돌며 생활해왔다. 최근에는 내연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지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북한 여성 요원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경위를 파악 중이며, 이 사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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