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혐의 男 1명 추가 검거…女 용의자 남자친구

김정남 살해혐의 男 1명 추가 검거…女 용의자 남자친구

기사승인 2017-02-16 14:30:42 업데이트 2017-02-16 14:30:46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싱가포르 언론매체가 1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을 현지 경찰이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 뉴스아시아를 인용해 이 남성이 이날 체포된 두번째 여성 용의자의 남자 친구라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15일 오전9시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시에 또다른 여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처음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남딘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 

한편 말레이시아 법원은 이날 김정남 암살 혐의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에 대해 7일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여성 2명에게 독살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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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