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나노 핀펫 ‘엑시노스 9’ 양산…‘갤럭시 S8’ AP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엑시노스 9’ 양산…‘갤럭시 S8’ AP

기사승인 2017-02-23 18:05:2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들어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9(8895)’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3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모바일 AP 엑시노스9를 공개했다. 기존 14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엑시노스9(8895)‘5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구현해 기가bps급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 시 최대 1Gbps(Cat.16)5CA, 업로드 할 때는 최대 150Mbps(Cat.13)2CA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설계 최적화를 통한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독자 개발한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 UHD 화질의 VR(가상현실) 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 구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엑시노스9 시리즈는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존 SCI 기술을 GPU까지 확장, CPUGPU가 상호 보완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하도록 돕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이 적용됐다. GPU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 AI(인공지능),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엑시노스9(8895)는 고성능 비디오 MFC(멀티 포맷 코덱) 탑재로 UHD(4K) 영상을 최대 120fps(초당 120)로 촬영재생할 수 있다. 특히 재생 화면 중 사람이 민감하게 인지하는 부분의 화질을 부분적으로 향상시켜 사용자가 더욱 고품질로 느낄 수 있는 비디오 처리 기술을 탑재했으며 VR 기기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을 탑재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초고속 통신 지원, VPU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VRAR 기기, 오토모티브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엑시노스 9(8895) 양산을 시작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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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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