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유블럭스가 초저전력 ‘UBX M8230 CT GNSS’ 수신 칩 솔루션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슈퍼(Super)-E’ 모드를 통해 제품의 전력 소비량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인 20mW로 줄이고 정확도 손실 최소화를 위해 위치를 매 초마다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유블럭스는 안테나가 작거나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위성 신호를 받을 수 없는 곳에서 웨어러블 또는 이동식 전자장치에 UBX M8230 CT GNSS를 탑재해 테스트한 결과, 속도와 위치 정확도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UBX M8230 CT의 슈퍼-E 모드는 높은 사양의 속도와 위치 정확도를 요구하고 전원 공급이 제한적인 기기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배터리 수명을 최소화 하면서 지속적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스마트워치, 스포츠용 웨어러블, 피트니스용 추적기 등을 비롯해 자산 추적기 또는 어린이·애완동물 추적용 장치에도 사용 가능하다.
플로리안 부스케 유블럭스 시장개발 담당 매니저는 “웨어러블 장치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어 GNSS 탑재가 제한적이었다”며 “UBX-M8230-CT는 정확성을 지닌 위치추적 기능과 저전력 소비 기술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30mm 미만의 크기여서 모든 웨어러블에 GNS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BX-M8230-CT의 슈퍼-E 모드에서는 GPS와 ‘GLONASS’ 또는 ‘BeiDou’ 중 하나를 동시에 수신해 사용할 수 있다. 메인 CPU를 지속적으로 구동시킬 필요가 없도록 위치 데이터가 칩에서 일시적으로 처리되도록 허용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한편, 유블럭스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 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7’에서 UBX-M8230-CT의 라이브 데모를 제공하고 제품의 추가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음달 시제품 출시 이후 올해 여름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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