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종료 3일 앞두고 이재용·최순실 등 핵심 용의자 줄소환

특검, 수사 종료 3일 앞두고 이재용·최순실 등 핵심 용의자 줄소환

이재용은 뇌물공여 혐의 조사… 최순실은 차명 은닉재산 위주로

기사승인 2017-02-25 12:54:17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한 종료를 코앞에 두고 막바지 수사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 등을 소환한다.

특검 측은 "25일 오후 2시 핵심 피의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씨를 동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외물공여 혐의에 관련된 집중 조사가 이뤄진다. 특검 측은 전날인 24일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로 총 10일을 추가 연장했다. 오는 28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기한까지 조사를 지속하다가 기소를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순실의 경우 이날 조사에서는 다른 혐의보다는 국내에 은닉한 차명 재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 축재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다면 환수가 가능한지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또한 인사 개입 혐의에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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